자신과 가족이 재난 상황이나 극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것을 상상한 적이 있나요?
엘리베이터에 갇히거나 아파트 정전이 되는 것 이외에도 그보다 더 큰 위기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산에서 길을 잃어 이미 해가 진 채로 밤을 새게 되었다던지, 괴한에게 납치를 당한다던지 하는 개인적인 상황뿐만이 아니예요.
아파트가 붕괴된다거나 홍수피해로 주변이 다 물에 잠겨버린 상황, 화재가 나서 당장 탈출해야하는 상황이라던지 버스가 낭떠러지 밑으로 추락하는 대형사고가 벌어질 수도 있어요. 이러한 대형 참사는 과거에 실제로 여러번 벌어졌고, 앞으로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거지요.
특히나 기후의 이상 변화라던지 코로나 19와 같은 전세계적인 전염병,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있는 내전과 같이 예견된 재난과 예견할 수 없는 재난이 동시에 주변 세계에 도사리고있는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있지요.
그러나 사실 우리는 준비가 안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그렇구요. 기본적인 안전수칙이나 응급처치법도 모른채, 위기 상황에 누군가 도와줄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진채 일상을 영위하고 있지요.
아니, 재난상황이 생길수도 있다는 전제는 한번도 해보지않은 사람들도 많을거예요. 어찌보면 안전불감증과 다를게 없어요.
물론 저도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굳이 말하자면 낙천주의자에 가까워서 내가 재난을 당할거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아요. 단지 이성적으로 생각해볼 때, 재난은 예고없이 오는 것이므로 미리 대비는 해야한다는 것이지요.
만약에, 만에 하나 위기 상황에 처한다면 저는 속수무책으로 나와 나의 가족을 내던지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수동적으로 목숨을 내맡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요. 내 가족을 사랑하고 걱정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만약을 위해 대비해야한다는 생각까지 하게되었어요.
생존 능력을 기르기 위해 이론적으로 알아야할 것들을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그 교과서로 코난 우승엽의 <재난시대 생존법>이라는 책을 골랐어요. 600페이지가 넘는 아주 두꺼운 책입니다. 생존주의 마인드를 가진 주변 이웃분께 추천받은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생존 방법에 대한 공부를 이렇게 이야기하고있어요.
p.7
당신은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이와 관련해 조금만 스스로 준비하고 알아두면 된다. 언젠가 큰 재난이 당신이 사는 도시에서 갑작스럽게 벌어진다해도 당신은 대처할 수 있다. 안전과 생존의 기회를 얻는 것이다. 생존기술과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면 당신은 당신 가족뿐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주위 사람들까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참 와닿는 설명이었어요.
쓸모가 될지 모르는 지식들을 조금만 준비하고 있어도 그것이 생존 여부까지 뒤집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 나뿐만 아니라 가족까지도.
책의 목차와
내용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적 공부 기록이므로 관심있는 내용 위주로 살펴볼 수 있고, 차례대로 읽는게 낫다면 그렇게 하려고해요.
오블완 챌리지 동안 스스로의 약속처럼 공부하기로 결심해봅니다!